에세이 점수가 오르지 않는 학생은 대개 새 글을 계속 쓰기만 합니다. 그런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글을 열 편 쓰는 것보다, 한 편을 피드백대로 다시 쓰는 것이 훨씬 빨리 늡니다.
국제학교 과제에는 대부분 루브릭(채점 기준표)이 있습니다. 쓰기 전에 기준표를 읽고, 기준마다 내 글의 어느 문단이 해당하는지 표시해 봅니다. 해당하는 문단이 없는 기준이 바로 점수가 빠지는 자리입니다.
선생님 코멘트를 읽고 끝내면 다음 글에서 같은 지적을 또 받습니다. 지적받은 문단 하나만 골라 다시 써 보세요. 주장 문장이 흐렸다면 주장만, 인용 설명이 짧았다면 설명만 고칩니다.
마지막 퇴고는 소리 내어 읽으면서 합니다. 숨이 차는 긴 문장, 앞뒤가 이어지지 않는 문장이 귀로 먼저 걸립니다.
글을 대신 고쳐 주지 않습니다. 학생이 쓴 문장을 앞에 두고 "이 근거가 주장을 받쳐 주는가"를 함께 묻고, 고치는 일은 학생이 합니다. 학교에서 표절 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그렇습니다.